창간사

울진문학회에서 창간호를 발간합니다. 2018년 11월 창립한 울진문학회

는 부지런히 회원을 늘이고 문학 활동을 시작해서 그 첫 작품집을 선보입니

다. 아직 미숙하지만, 새로운 DNA로 만들어진 새싹들은 크고 무성하게

자랄 소지를 가지고 있어서 수줍지만 기쁜 마음으로 세상에 알립니다.

울진문학회는 문학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존중하며

작품을 발표하고 토론하고, 문학의 씨앗을 찾고 싹을 만들고 키우고 가꿀

텃밭을 마련하고, 산과 들과 바닷가의 야생화와 초목과 수목이 어우러진

것과 같은 모임입니다. 지역 문학의 발전과 국내 및 세계적 문학 발전에

기여하고, 문학을 전파하고, 문인 및 문학 애호가들의 친목을 도모하려고

합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서 문학을 즐기고 글을 쓸 수 있는 사람들을 발굴하

고 키우는 촉진 역할과 환경 조성 역할도 하려고 합니다.

창간호에는 창간을 축하하며 작품을 보내온 몇몇 시인들과 회원들의 시,

수필, 그리고 문학회 활동 소식 등이 실려있습니다. 회원들의 작품들은 이제

조그마한 싹으로 선보입니다만, 이다음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튼실한 열매

를 맺고 무성한 숲을 이루는 거목으로 자랄 새로운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서

기쁘고 즐거운 눈과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창간호는 금년 초에 발행하려고 했습니다만, 코로나바이러스-19 등으로

인해서 조금 늦게 발간되었습니다. 울진문학회의 문학 활동에 관심을 가지

고 문학회에 가입하거나 응원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2020년 7월

  울진문학회 회장 도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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