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하게

 

양주한

 

장인생신에 사위 처남이 모였다.

술이 오가고

분위기 메이커 맏동서형님이 물었다.

 

-자네, 요즘 무슨 운동하나?

-운동은 안하고 문학회에 가입했습니다.

-문학회! 고상하게 노는 구만.

 

고상하게!

오랜만에 듣는 단어다.

몸이 살짝 올랐다.

별에 조금 가까와졌다.

 

 

 

양주한 (楊周翰, Joo Han Yang)

양앤정한의원 원장. 대구 한의대 졸업

울진문학회 회원, 부산 영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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